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알아보자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은 대부분 강아지 설사를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강아지 설사는 단순히 장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 설사는 장기간 지속되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반려견의 생명에도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설사

원인

강아지 설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강아지가 먹은 음식이나 물건, 강아지가 감염된 바이러스나 세균, 강아지가 앓고 있는 질병이나 장애 등이 모두 강아지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원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먹은 음식이나 물건

 

강아지는 호기심이 많고 입으로 무엇이든 탐색하는 동물입니다. 때문에 인간용 음식이나 쓰레기, 장난감, 돌멩이 등을 쉽게 먹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강아지의 소화기에 맞지 않거나 유해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장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자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용 음식 중에는 양념이 많거나 기름진 음식, 초콜릿, 흰색빵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강아지에게 너무 자극적이거나 당분이 많아서 장운동을 촉진시키거나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쓰레기나 장난감, 돌멩이 등은 강아지의 장을 찢거나 막을 수 있어서 염증이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감염된 바이러스나 세균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나 사람,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보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은 강아지에게 심각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또한 살모넬라, 칸디다, 지카 등은 강아지에게 심각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세균입니다. 이런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강아지는 장벽 기능이 약화되어 장내 균형이 깨지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앓고 있는 질병이나 장애

강아지가 앓고 있는 질병이나 장애도 강아지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내장 기관이나 내분비 기관에 문제가 있을 때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췌장염, 간염, 신장염 등은 내장 기관의 염증을 일으키고 소화 효소의 분비를 방해하여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 기능 저하증 등은 내분비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혈당 조절이나 호르몬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강아지는 장의 흡수 기능이 떨어지고 장운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반응형

 

증상

강아지 설사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강아지가 설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변의 상태와 색깔, 변의 빈도와 양, 변과 함께 나오는 피나 점액 등을 관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증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변의 상태와 색깔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의 변은 단단하고 윤기 있으며, 밝은 갈색을 띱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설사를 하면 변은 묽고 거품이 생기며, 검은색이나 붉은색, 녹색 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은색 변은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며, 붉은색 변은 장출혈을 의미하며, 녹색 변은 장내 세균의 과도한 증가를 의미합니다. 이런 변의 상태와 색깔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변의 빈도와 양

변의 빈도와 양은 강아지 설사의 심각도와 탈수 정도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의 변은 하루에 1 - 2 번 정도 배출되며, 적당한 양입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설사를 하면 변은 하루에 여러 번 배출되며, 많은 양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5 번 이상 변을 하거나, 변이 물처럼 흘러내리거나, 변이 너무 많아서 통제할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런 변의 빈도와 양은 강아지의 장이 심하게 자극되고 염증이 발생했음을 알려주며, 강아지가 탈수되고 영양분이 부족해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변과 함께 나오는 피나 점액

변과 함께 나오는 피나 점액은 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의 변은 피나 점액이 섞여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설사를 하면 변과 함께 피나 점액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가 붉게 나오는 경우는 장의 후방부에 출혈이 있음을 의미하며, 피가 검게 나오는 경우는 위장관의 전방부에 출혈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점액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장벽 기능이 약화되어 장내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피나 점액은 강아지의 장에 심각한 손상이 있음을 알려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치료법

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과,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진단과 처방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은 간단하고 경미한 강아지 설사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먹은 음식이나 물건 때문에 일시적으로 설사를 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자가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12 - 24 시간 동안 금식을 시켜주어 장을 쉬게 해 줍니다. 단, 수분은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 금식이 끝나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먹여줍니다. 예를 들어, 삶은 닭고기와 밥을 섞어서 먹여줄 수 있습니다.
• 변의 상태와 증상을 관찰하면서 점차 음식의 양과 종류를 늘려줍니다.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진단과 처방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진단과 처방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강아지 설사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감염된 바이러스나 세균 때문에 고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강아지가 앓고 있는 질병이나 장애 때문에 피나 점액이 나오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 혈액이나 변을 검사하여 감염된 바이러스나 세균의 종류와 수치를 파악합니다.
• 장을 X-선이나 초음파로 촬영하여 장의 손상 정도와 위치를 파악합니다.
•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소화제 등의 약물을 투여하여 감염된 바이러스나 세균을 제거하고 장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여 탈수와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체력을 회복시킵니다.

예방하는 방법

 강아지 설사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음식을 먹여주고, 인간용 음식이나 쓰레기, 장난감, 돌멩이 등을 먹지 못하게 주의해 주세요.
• 정기적으로 예방접종과 구충제를 투여하여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지 않게 해 주세요.
•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제공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세요.
•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주세요.

 

 

이렇게 강아지 설사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 설사는 반려견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안 됩니다. 강아지가 설사를 하고 있다면,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시도해 주세요.

 

또한 강아지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